유명론적 개별자론은 심신 이론인가: 백도형의 『심신 문제』에 대한 질문
- Abstract
- 몸과 마음의 관계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의 문제는 심리철학, 형이상학에서 가장 중요하고도 어려운 문제 중 하나이다. 백도형의 『심신 문제』는 이 지난한 문제에 대한 돌파구를 찾아왔던 그의 오랜 여정의 결과물이다. 이 저서에서 백도형은 종래의 심신 이론이 전제하고 있는 형이상학적 토대를 검토하고, 이에 대한 성찰을 통해 대안적 입장으로서의 4차원 개별자론을 제안한다. 그의 4차원 개별자론은 심신 유명론의 관점에서 데이빗슨의 사건 개별자론을 발전, 확장시킨 것으로 볼 수 있다. 이하에서 필자는 그의 유명론적 개별자론을 개괄하고 이에 대해 제기될 수 있는 몇 가지 쟁점들을 간략히 살펴보고자 한다. 특히 그의 개별자론이 어떤 점에서 그 자체로는 실질적 심신 이론이 되기에 부족해 보이는지가 논의될 것이다.
- Author(s)
- 원치욱
- Issued Date
- 2017-11
- Type
- Article
- URI
- https://scholar.gist.ac.kr/handle/local/13515
- 공개 및 라이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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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일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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