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정보처리시 억제기제와 어휘성의 상호작용
- Abstract
- 본 연구의 목적은 이전 시행에서 방해자극으로 제시된 자극의 어휘성 여부가 이후 시행에 영향을 주는지를 살펴보는 것이다. 보다 구체적으로 본 연구에서는 이전 시행에서 무시해야 하는 방해자극으로 제시된 자극이 단어인지 여부에 따라 이 자극이 다음 시행에서 목표자극으로 제시되었을 때 그 자극에 대한 어휘판단 시간이 달라지는지를 알아보는 것을 통해 점화 효과의 크기와 방향이 목표자극과 방해자극의 특성에 영향을 받는지 살펴보았다. 이를 위하여 본 연구에서는 점화시행의 목표자극과 방해자극이 단어인지 여부와 점화시행의 방해자극이 다음 시행의 목표자극으로 반복되어 나타나는지 여부를 조작하였다. 그 결과 점화시행의 방해자극이 비단어일 경우에는 일반적인 부적 점화 연구 결과들과 마찬가지로 그 자극이 다음 시행의 목표자극으로 다시 나타났을 때 반응시간이 느려졌다. 하지만 점화시행의 방해자극이 단어일 경우에는 이 자극이 다음 시행의 목표자극으로 제시되었을 때 반응시간이 빨라지는 정적 점화 효과가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방해자극이 단어인 경우에 이를 적절히 억제하지 못하고 오히려 방해자극에 주의를 빼앗겼기 때문이라 해석된다. 본 연구의 결과는 목표자극과 방해자극의 상대적 현저성이 주의 할당에 영향을 주며 그에 따라 점화 효과의 크기와 방향이 달라진다는 것을 보여준다.
- Author(s)
- 이선경; 고은태; 이윤형; 최원일
- Issued Date
- 2020-06
- Type
- Article
- DOI
- 10.37727/jkdas.2020.22.3.1131
- URI
- https://scholar.gist.ac.kr/handle/local/12140
- 공개 및 라이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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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일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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