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AK

소련과 서방 사이 통상 관계 변화를 통해서 본 냉전에 대한 재고찰, 1947-1957

Metadata Downloads
Alternative Title
A Reinterpretation of Cold War through Changes in Trade between the Soviet Union and the West, 1947-1957
Abstract
전후 동・서 무역의 변화 과정을 살펴보면 미・소 냉전의 다른 측면이 드러난다. 우선 미국에 의한 대소 봉쇄의 일환인 통상 금지 정책은 그 시작부터 서방 국가들 및 미국 내 경제 주체들 사이에서 이견들이 존재했음을 알 수 있다. 둘째, 소련은 이러한 대소 봉쇄에 맞서서 동구권 경제 블록을 중심으로 한 자급자족적 고립 경제를 구축하는 것을 궁극적인 목적으로 삼지 않았다. 오히려 소련은 대서방 통상 교류에 있어서 훨씬 더 적극적이었다. 이에 대해 낙후된 산업 기술을 만회하려는 시도 정도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실제 교역 관계를 보면 훨씬 더 경제적인 목적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소련은 통상에 있어서는 오히려 자본주의 국가들보다 더 자본주의적인 경향이 있었음을 볼 수 있다. 명확한 것은 소련이 적어도 자급자족적 고립 경제가 아니었으며 전체적으로 보면 20세기 중후반 세계 교역 체계 내에서 선진 자본주의 국가들의 하위 파트너로서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었다는 점이이다.
Author(s)
김동혁
Issued Date
2020-08
Type
Article
DOI
10.24185/SSWUHR.2020.08.42.1
URI
https://scholar.gist.ac.kr/handle/local/12033
Publisher
인문과학연구소
Citation
人文科學硏究, v.42, pp.1 - 21
ISSN
2005-0933
Appears in Collections:
School of Humanities and Social Sciences > 1. Journal Articles
공개 및 라이선스
  • 공개 구분공개
파일 목록
  • 관련 파일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Items in Repository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