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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전기 소련과 서독의 통상 관계 발전과 독일 통일, 1953~1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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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ternative Title
The Development of Trade Relationship between the Soviet Union and West Germany during the Cold War and German Unification, 1953~1985
Abstract
1945년 이후 소비에트 블록과 서방 사이의 무역 양상을 살펴보면 적어도 유럽에서는 장기 데탕트의 모습이 관찰된다. 특히 소련과 서독 사이의 통상 관계 발전 과정은 이러한 특징을 가장 잘 보여준다. 1953년 이후 국제적인 냉전 대립이 완화되면서 소련과 서독 정부는 외교 관계 수립과 통상 재개를 위한 접촉을 진행했다. 1955년 서독의 아데나워 총리가 모스크바를 방문함으로써 소련과 서독 양국은 외교 관계 정상화와 함께 공식적인 통상 관계를 수립하게 되었다. 이후 소련과 서독 사이의 통상 관계는 1960년대 급격한 정세 변화 속에서도 지속되었다. 1960년대 후반 이후 국제적으로 미·소 데탕트 분위기가 조성되고 서독에서 브란트가 이끄는 사민당-자유민주당 연정에 의한 신동방정책이 표명되면서 소련과 서독 사이의 통상 관계는 또 한 번의 진전을 이루게 되었다. 소련과 서독 정부는 1970년 모스크바 조약을 체결함으로써 중요한 몇 가지 정치적 쟁점들에 대한 타협을 보았고, 양국 무역을 크게 확대시켰다. 또한 소련은 원유 및 천연가스 공급하고 서독은 기계와 운송 장비 등의 자본재를 공급하는 무역구조를 공고화시킴으로써 양국의 필요를 충족시켰다. 이러한 양국 통상 관계의 확립은 1979년 이후 신냉전의 위기에도 소련과 서독 관계를 유지시키는 원동력이 되었다.
Author(s)
김동혁
Issued Date
2020-11
Type
Article
DOI
10.38080/crh.2020.11.133.93
URI
https://scholar.gist.ac.kr/handle/local/11875
Publisher
역사문제연구소
Citation
역사비평, no.133, pp.93 - 121
ISSN
1227-3627
Appears in Collections:
School of Humanities and Social Sciences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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