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어 사용 농인의 문화재 설명문 이해도에 관한 탐색적 연구
- Alternative Title
- An exploratory study on the comprehension of cultural heritage descriptions by deaf signers of Korean Sign Language
- Abstract
- 본 연구는 농인들이 수어로 표현된 박물관 전시물에 대한 해설문을 얼마나 잘 이해하는지를 알아보고, 이러한 이해도가 농인들이 언어 배경 특성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탐색적으로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실제 국립박물관에서 사용되는 설명문과 새로이 제작된 설명문을 수어로 번역하여 영상을 제작하였다. 농인 참가자들은 수어 영상을 보고 각 문장이 얼마나 이해하기 쉬운지를 7점 척도상에 평정하고, 그 문장이 설명하는 문화재에 대한 참/거짓 문제에 응답하였다. 실험 결과 참가자들의 평균 문장 이해도는 보통 이상이었지만, 각 참가자들의 문장 이해도와 참/거짓 문제에 대한 응답 정확도는 낮은 점수에서 높은 점수까지 넓게 분포되어 있었다. 또한 참가자 개개인의 문장 이해도는 그들의 수어 습득 나이, 수어 사용 나이, 수어의 수용적 유창성과 유의한 상관이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많은 농인들이 박물관을 관람하며 전시 내용을 이해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의미하며, 언어심리학적 접근을 통해 청각장애인과 농인들이 보고 이해하기 쉬운 수어 해설문을 제작할 필요성을 시사한다.
- Author(s)
- 백현아; 김태욱; 김지용; 최원일
- Issued Date
- 2021-12
- Type
- Article
- URI
- https://scholar.gist.ac.kr/handle/local/11120
- 공개 및 라이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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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일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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