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 경제의 자본주의 무역 체제로의 통합과 소련의 공적 부채 성격 변화
- Author(s)
- 김동혁
- Type
- Article
- Citation
- 서양사론, no.151, pp.9 - 33
- Issued Date
- 2021-12
- Abstract
- 본 논문은 소련과 서방의 국제무역 증대와 소련의 공적 부채 메커니즘의 변화가밀접한 연관이 있으며 이것이 1980년대 중반 이후 소련 경제가 곤경을 겪은 중요한 원인 중 하나임을 밝히고자 하는 작업이다. 냉전 초기 급격하게 축소되었던 소련과 서방 국가들 사이의 국제무역은 1950년대 중반 이후 재개되기 시작해서 1960년대를 거쳐 크게 성장했다. 이러한 양진영간 국제무역 성장은 국제 원자재시장에서 소련의 공급자로서의 지위를 상승시켰고 이를 바탕으로 국제금융시장에서 소련의 신뢰도가 크게 상승하게 되었다. 한편 1950년대 후반 흐루쇼프 시대 소련은 전반적인 주민들의 생활수준 향상 요구와 첨단 기술 경쟁으로 인해 대규모의 자본이 투하되는 경제 프로그램들이 추진된 반면 1927년 이후 소련의 자본 조달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던 대규모 국채 발행을 중단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직면해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소련의 대서방 무역의 증대와 국제금융시장에서 의 높은 신용도는 소련의 자본 조달 메커니즘에 상당히 많은 영향을 주었고 여기에 적응한 소련 경제는 1980년대 중반 이후 대외적 충격에 상당히 큰 취약성을 갖게 되었다.
- Publisher
- 한국서양사학회
- ISSN
- 1229-0289
- URI
- https://scholar.gist.ac.kr/handle/local/11110
- 공개 및 라이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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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일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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